우리나라의 결혼식은 상당히 형식적이고 부모님 위주라는 점이 난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
외국의 영화에서 처럼 가든에서 칵테일 한잔을 들고
정말로 축하하러 와준 친지들과 함께 파티를 하는 그런 결혼식을 꿈꿔왔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그건 불가능하기에 결혼식은 부모님식대로 하고
피로연을 통해서 우리 두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하러 온 친구,동료,선후배들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그간의 서로 바쁜 일들로 만나지 못했던 친구,선후배들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또한 매일 보는 직장동료라 할지라도 사무실에서는 나눌 수 없었던 그런 대화들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승환이와 성자의 결혼식"을 통해서 갖기를 원합니다.
남들은 이렇게들 말하더군요...
그렇게 피로연 할 돈이면 지펠냉장고 한대 사든지 최신형 컴퓨터를 하나 장만하겠다고.....
하지만 그것보다 저나 그녀에게 더 소중한건 저희의 앞날을 축하하러 와준 여러분입니다.
부담가지지 마시고 많이들 와주시기 바라며 몇 가지만 당부말씀 드리겠습니다.
1. 축하하러 온 자리인 만큼 자신의 주량을 오버해서 분위기 험하게 만들지 말것
(그래서 소주나 양주는 주문받지 말라고 말해두었습니다.)
2. 진부하고 유치한 게임이나 술먹이기로 신랑신부 안 괴롭히기
(첫날밤 좋은 컨디션으로 성공해야 합니다^^)
예전과 다른 성숙한 피로연 문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룹별로 앉아서 즐겁게 담소하고 있으면 새신랑, 새신부가 인사차 돌겠습니다.
그 때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릴께요.....
끝으로, 요즘 공항에 출발 3시간 전에 가야한다는군요.
그래서 30분정도 앞당겨 5시30분에 피로연을 마치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럼 결혼식날. 피로연장에서 뵐께요...
|
|